+25, 26 오르세 미술관 2회차, 센 강에서 와인과 바게트
Date.

24/09/23~25/09/23

 

 

아침 일찍 운동

이제 파리는 슬슬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ㄱㅇ이네 기숙사는 빨래방이 있어서(심지어 사설 빨래방의 절반 가격이다) 도움을 받아 거기서 빨래했다. 돌려 놓고 기다리면서 ㄱㅇ이 방에서 아점까지 얻어먹음. 참 좋다. 하하

김치 겉절이도 직접 했다했는데 매우 맛있었다.. 나는 지금 양파랑 파 없이 요리해먹는데 약간 반성하게 됨.. 이제 진짜 야채를 사야하는데~

 

 

기숙사 돌아와서 남은 해피히포 킨더 처리.

맛있지만 부스러기가 너무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같은 수업듣는 친구들끼리 오르세 미술관에 갔다. 난 일주일 전에 다녀왔지만 못 본 그림도 많아서 겸사겸사 같이 따라나섰다. 이번에는 이삭 줍는 여인들(제목이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랑 피리부는 소년을 봤다!

 

 

그리고 지난 번 방문에서는 못 찾았던 시계 조형물 앞에서 사진까지 남길 수 있었다. 사실 혼자 다니다 보면 내가 나오는 사진을 잘 찍게 되지 않는데 이렇게 내가 나온 사진이 생긴게 참 오랜만이었다 ㅋㅋ

 

 

또다른 명화.. 르누아르의 어쩌구....

 

 

반대편 시계 조형물 쪽에는 식당이 있다.

 

 

생각하는 사람

 

 

미술관 폐장 시간에 맞춰 나와서 뭐하지, 하다가 ㄱㅇ이가 빵이랑 와인 사들고 센 강에서 먹자해서 빵을 샀다. 근데 나는 정말 바게트가 너무 맛이 없다... 딱딱하고 어떠한 부속 재료도 없어서 목 막힌다. 같이 산 빵 오 쇼콜라가 훨씬 맛있음

 

 

그래도 사진은 잘 나오네

근데 와인 담을 컵도 없어서 돌려 마심 ㅋㅋㅋㅋ ha.

불편해

 

 

헤어지고 오는 길에 환상적인 석양을 봤다. 해가 지면서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었음

근데 버스가 안와서 엄청 기다렸다. 아무튼 긱사 돌아와서 배고파서 바나나 한 개 먹고 잤다.

 

다음날... 학교 갔다. 수업 끝나고 crous 식당에서 밥 먹었는데(이게 밥이라고 할 수 있나,,) 정말 공허한 맛 그자체

이런 걸 먹고 배를 채워야 하는게 너무 짜증났지만 돈이 없으니 어쩔 수가 없다. haha.... 수업 끝나고 집 가서 맛있게 제육삼겹 해먹은 게 제일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