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 21, 22, 23 폭풍의 개강 첫 주
Date.

18/09/23~22/09/23

이번주는 정말로 찐 개강하는 주였다! 버디 친구는 다른 과지만 벌써 개강했다고 했는데 내가 등록한 과는 이번주부터 시작이었음.

 

 

아무튼 프랑스 들어온지 2주 지났는데 160만원... 다 쓰고..... 엄마가 또 돈 보내줘서 긴급 환전함..ㅎ

하~ ㅠㅠ 환율보면 눈물만 남 정말

 

 

전공 수업 2개 듣는데 그 중 하나인 Linguistics. 늦게 개강해서 일찍 끝난다. 개강은 한국보다 느린데 종강은 비슷한... 이걸 보고 음 비행기 날짜 안 바꿔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김(아마 출국 날짜까지 한 달 정도 남을듯ㅎㅎ)

 

 

이 수업은 그냥 국문 전공이랑 비슷하다. 갑자기 ㅈㄱ샘이 그리워짐.... 영어로 수업 듣는 게 참 힘들더라...

 

 

그리고 언어학 수업에서 만난 친구랑 강의가 겹쳐서 같이 다른 수업 들으러 이동했는데.. 개강 첫날부터 교수님이 안온다. 근데 신기한 건 교수가 안와도 학생들 다 복도에서 기다린다(..?) 아무튼 30분 넘게 지각하신 교수님

 

 

다음 시간 이동하기 전에 밑에 있는 크루즈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한잔 사먹음 0.6유로.. 제일 가성비다 ㅎ

 

 

이렇게 작은 블랑제리류들을 같이 팔고 있음

 

 

채광 좋 다 ~

이 수업은 음성학 관련된 수업이다. 나에게는 다소 언어학+데이터 통신이 합쳐진 느낌이랄까..

 

 

겹강 듣는 친구...랑 드디어 밥(은 아니지만)도 같이 먹었다

여기가 나름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다들 술만 시키는 이유가 있다(다른 안주들이 좀 부실하고 비쌈) 맥주가 유명한 것 같으니 다음번에는 맥주를 마셔봐야겠다

그리고 지금보니 저 토닉워터 약간 유명한 거였네..? 한국 토닉워터는 진로가 꽉 잡고 있는데 프랑스는 토닉워터도 병에 들어있다.

 

 

친구가 소개시켜 준 학교 근처 빵집

밀푀유가 맛있대서 하나 사 봤다.

 

 

과사 앞 풍경

 

 

밀푀유 사오고 다음 날 먹어봤는데... 별로였다.....

나에게는 디저트의 조화로움이 제일 중요한데 이건 정말 달다!!!는 맛밖에 안 느껴졌기 때문이다.ㅎㅎ..

근데 친구는 또 극찬을 한 거라 나는 맛없었다고 하기 그래서 그냥 맛있었다고 거짓말했다....ㅎ,,,

 

 

갑자기 이번주부터 추워져서 자라로 급 인터넷 쇼핑을 함. 원래는 직접 매장에서 사오고 싶어서 미리 인터넷으로 보고 매장에 간건데 내가 찾는 옷은 1도 없고 사람만 많아서 그냥 터덜터덜 돌아옴..

결국 그 날 밤에 온라인으로 픽업 주문해두고 잠ㅎ

 

 

모노프리에서 파스타 적당히 팔길래 한 봉지 사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한 끼에 파스타 뭉치 2개씩 넣는데도 아직 한참 남았음 ㅠ 이제 토마토 파스타는 먹고 싶지 않고... 간장 파스타를 해보고 싶은데 마늘이 없다. 그래서 이따가 사러나갈 생각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길거리를 걷가가 케이마트라는 한인마트를 발견했다.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품목도 다양하고 확실히 13구에 있는 한인마트보다 품목도 다양했다.

 

 

나는 김치랑 두부 사옴 ㅎㅎ

 

 

이 날 외출의 목적은 피노 콜렉션 관람이었다.

오랜만에 카메라도 들고 나와서 사진 찍어봄

이 곳의 랜드마크는 사진에 보이는 천장인데, 안도 타다오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리노베이션에 참여한 걸로도 유명함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이 건물을 작은 모형으로 만들어 둔 것도 있는데 귀여우면서도 각져있는 게 신기함.

 

 

창 너머로 보이는 파리

 

 

유럽 박물관 굿즈 별로인만큼 역시나 이곳에서도 살만한 건 없었음

근데 이 책갈피가 눈에 들어와서 하나 샀다. 3.95유로였나..

빛에 비추면 반짝이는 펄 가공이 들어가있어서 예쁘다.

 

 

관람 마치고 나왔더니 갑자기 어떤 비행기(조종기...? 지나가면서 이런 폭죽같은 걸 쐈다.

뭔가 했더니 영국-프랑스 어쩌고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양국 간의 우호관계와 친목 도모 이런 차원에서 진행한 행사인듯

 

 

또 걷다보니 마주친 에이스마트 본점. 무려 한인마트가 2층짜리다. ..... b

심지어 품목도 다양하고 아무튼 있을 건 다 있어서 신기했다. 오늘 갈 건데 마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없어서 너~무 불편했던 멀티탭.. 1.5m 짜리 샀다가 후회하고 결국 3m 짜리 사러 이케아 갔다.

 

 

잠시 앉아서 쉴 겸 프레타멍제 들어갔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지점은 아이스 옵션이 안된대서 뜨아 마셨다;;

 

 

저녁은 파스타~ 치킨스톡 없었으면 정말 노맛이었을듯(이거 넣어서 겨우 그정도 맛이라니...)

 

 

오운완..

일주일에 3일 운동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이번주에 하루 갔다. 오늘 내일 반드시 가야되는 일정......

아...... 귀찮다 !!!!!!

 

 

사진 못 찍는 편이 아닌데 여기서는 뭔가 사진 실력이 퇴화하고 있음

김치볶음밥 맛없어 보이지만 맛있음, 고구마 짱맛.

 

 

목요일에는 언어학 수업 같이 듣는 친구들이랑 시테 섬에 가봤다. 원래 생샤펠 성당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늦게 만나는 바람에(비 와서..) 입장 못하고 그냥 시테섬 쪽에서 앉아서 수다떨었다. 근데 비둘기 진심 개 많 음.

 

 

일몰 후에는 바토무슈를 타고 라이트 업 된 에펠탑을 봤다. 사실 완전 하고 싶었다기보다는 다른 교환학생 애들이 다~ 해보길래 나도 궁금해서..

근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갑자기 밤에 비 와가지고; 우산 쓰고 난리난리

이게 뭐라고...!!

 

 

에펠탑 바로 밑을 지나가는 배라서 완전 명당이긴 하다.

근데 앞자리에 앉은 서양인들이 시도 때도 없이 담배를 피워대서 너무 힘들었다. 제발 그만해........ㅜㅜ

 

 

어쩌다보니 밥 때를 놓쳐서 에펠탑 보고 볼트 타고 다시 13구로 이동해서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이 날 갑자기 너무 추워지기도 했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힘들었는데 따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참 좋았다... 허겁지겁 다 먹음...ㅎ

 

 

이 날도 혹시 몰라서 미러리스 챙겨갔는데 나름 잘 나온 사진들이 있어서 몇 장 올려본다.

하지만 완전히 어두워지고 나서는 렌즈가 정신을 못차려서 그냥 핸드폰 카메라 썼다.

 

 

카메라 사진 옮긴다고 오랜만에 갤러리 봤더니 교토 갔을 때 먹었던 프렌치 토스트 사진이....

아 정말 그립다.

 

 

다음날... 점심은 이날코 크루스에서 해결

3.6유로.... 나쁘지 않아..^^ 근데 뭔가 이거 먹고 어제 내내 소화가 잘 안 됐다.

 

 

그리고 아르켓 가서 장갑 샀다. 장갑 없이 겨울 어떻게 버티는데....(근데 한국에서 안 갖고 왔죠?)

찾아도 없어서 직원분한테 물어보니 정말 막 도착한 것 같은 박스에서 꺼내주셨다. 야호~

내가 찾는 장갑은 핑거리스인데 스파 브랜드에서도 다 막혀있는 장갑밖에 안 팔고 선택지가 아르켓밖에 없었다. 그래도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아직 착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장갑도 만족스럽다.

 

 

전기장판 깔고 싶어서 침대 패드 사러 또 이케아 갔다. 원래 마들렌 지점으로 가는데(파리 시내에선 제일 큰 듯) 침대 패드는 마들렌 지점에 없어서 루브르-리볼리 쪽으로 갔다. 1.5유로 주고 에스프레소 하나 뽑아 마셨음.

 

 

그리고 유니클로.... 사실 니트 살 생각 없었는데 괜찮아보여서 샀다. 다음주에 유니클로*르메르 콜라보라인인 유메르 fw 출시인데 나는 그 때 포르투갈에 있어서 못산다....하놔..... 빨리 패딩사고 싶은데.

근데 XS 괜히 샀다. 모델이 172cm인데 xs 착용했다해서 나도 xs 샀는데 m 샀어도 될 뻔. 아무튼 이거랑 히트텍 한 장 사서 나옴

 

 

디즈니 100주년?이라고 이렇게 콜라보를 한 것 같다. 다른 것보다 조금 비싼데 걍 샀음

근데 맛은 별로더라...^^

 

 

문제의 토닉워터

근데 병따개가 없다 나에게!!! 아!!

 

 

한식 쿨타임 차서 밥+미역국+김+소시지 구이 이렇게 해서 먹음. 한식이 제일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