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학생증 수령, 오랑주리 미술관
Date.

13/09/23

이 날은 학생증 수령 헝데부가 있어서 일어나서 학교에 먼저 갔다.

 

 

지난주까지는 겁나 더웠는데 갑자기 가을이 됐다. 물론 지금도 완전 가을은 아니지만 이러다가 훅 추워질 것 같음

 

 

수령장소 찾아가는 것도 너무 힘들었지만.. 어쨌든 찾아서 설명 듣고 학생증 수령 완료

 

 

이제 이걸로 도서관 출입할 수 있다. 학교 도서관 말고 프랑스에 있는 다른 도서관도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다

 

 

수령하는 장소 한편에는 이렇게 학생 몇 명 모아서 설명해주고 학교 투어도 시켜준다. 말이 투어지 딱 필요한 건물(스포츠 수업 신청, 다쳤을 때 갈 수 있는 보건실, 주로 쓰게 될 강의실 건물) 소개해준 게 전부다

 

 

기숙사 앞에 있는 이날코 도서관 bulac에 있는 식당에서 빵 사오는 길에 본 전시회 홍보

흠 한번쯤은 보고싶은데 과연..?

 

 

샌드위치.. 제일 싸기도 하고 매대에 몇개 안남아있길래 이걸 사왔다. 근데 진-짜 맛없음 그냥 살기위해 먹는 수준의 맛. 2유로짜리에 뭘 바라냐 싶긴 하지만,,

 

 

아무튼 또 어색한 학교 투어 끝나고 뭐할까 고민하다가 어제 실패한 미술관 다시 한번 가보기로 함. 가는 길에 콩코르드 광장을 지나쳤는데 럭비 월드컵이 한창이다.

 

 

홀린듯이 들어가서 굿즈샵 구경했는데 웬만한 미술관 굿즈샵보다 더 다양한 것 같았다. 여기에 털모자(비니) 괜찮아보였는데 사고싶다. 계속 생각남 ㅋㅋ;

 

 

한쪽에는 이렇게 포토존도 있었음. 나는 그냥 둘러보기만 하고 나왔다. 왜냐면 미술관 입장시간이 곧 마감될 것 같아서!

 

 

구름이 많아서 좀 억울했는데 파리는 구름이 껴있어도 일단 나와봐야 하는 것 같다. 여기는 또 날씨가 괜찮았기 때문이다.

 

 

EU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으면 적어도 프랑스 내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공짜로 관람할 수 있다.

오랑주리 미술관 규모 자체는 매우 작은 편이지만 나한텐 딱 이정도 크기가 적당한 것 같다. ㅋㅋ

수련은... 오랑주리 미술관의 원툴이지만 생각보다 엄청 크고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층이 2개인데 한 층은 수련만 볼 수 있고 밑에 층에는 별 게 없다.

 

 

기념품 샵도.... 왠지 허접....(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듯)

 

 

전시실 들어가는 길

 

 

멋진 그림들

근데 사실 오늘 낮에 학교 갔다오느라 피곤해서 그런지 엄청 집중해서 보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다음에 또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천천히 둘러보다가 나옴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기념품샵 또 들렀는데 또 살 거 없음

뱃지도 뭔가.... 뭔가 구려..... 흠

 

 

뛸르히 정원 뒷편은 공사 중

파리 올림픽 때문에 공사하는 것 같았는데 이거 올림픽 전엔 다 지어지는 거겠지..?

 

 

그냥 관성적으로 찍은 사진인데 참 예쁘게 나온다.

 

 

뛸르히 정원 가로질러서 루브르 박물관 있는 쪽으로..

 

 

이렇게 뜬금없이 회전목마가 있다.

 

 

하늘이 높고 땅도 넓다. 이런데서 평화롭게 책이나 읽으면서 살면 그것이 호사스러운 삶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가 좁다고는 하지만 각 부지마다의 면적은 엄청 넓어서 서울이 얼마나 고밀도의 도시인가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아무튼 이 날 하루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