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을 앞둔 8월 일상 3
Date.

저번주는 비자 나오고부터 이것저것 하느라 정말 바빴다.. 그리고 8월달에 하고 있던 것들도 하나둘씩 마무리되어서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노력과.. 어쩌구가 들어간 비자를 드디어 받았다.

이거 받으려고 정말 계지랄을 떨었다니. 어쨌든 ㄳ합니다..

 

 

저번주는 서류 준비하느라 바빠서 학원 숙제도 제대로 못했다. 그래서 지금 해야하는데 미루고 블로그 쓰는중..^^

수업 끝난다고 ㅈㅇ샘이랑 ㅇㄴㅇㅅ샘이 갸또도 주셨다^^ bon courage...!! 해야지...... ㅜㅜ

같이 수업듣던 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오랜만에 교지친구들도 만났다~ 이렇게라도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수요일에는 아포스티유 발급을 위해 재외동포청에 갔다.

이걸 가지고 프랑스에서 남은 절차를 마무리해야 끝나긴 하지만... 아무튼 이것도 해결함

 

 

아무리 바빠도 디저트 먹방은 포기할 수 없는 나

학원 종강하고 바로 연희동 가서 디저트 먹었다.

올레무스에서 새로 오픈한 카페 maa인데, 기존의 올레무스 단점을 보완해서 나온거라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다만 올레무스보다는 조금 더 밝은 분위기라 올레무스와 완전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출국하기 전에 여기 들릴 수 있어서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ㅠㅠ 내가 먹은건 피치멜바랑 부다페스트인데, 둘 다 말해뭐해... 굳이에요~!

부다페스트는 롤케이크인데 안에 귤이었나.. 아무튼 그런게 들어가 있고 크림이랑 조합이 아주 좋았다. (향긋함은 덤~) 피치멜바는 올레무스 베스트셀러인 무화과멜바의 복숭아 버전인데 맛있게 후숙된 복숭아와 여러 콩포트와의 조합이 역시 맛있었구... (그렇지만 난 무화과멜바가 더 좋긴하다) 기존의 올레무스에는 드립커피류 밖에 없는데 여기는 에스프레소 커피도 팔아서 좋다. 근데 내가 갔을 땐 아메리카노 준비중이래서 그냥 드립 마시기는 함.

시즌별로 디저트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을 것을 알기에.... 가을 겨울 디저트도 매우 궁금하다.

블로그 보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 카페 내부 공간도 엄청 예쁨!!

 

 

자허토르테도 있었는데 먹고싶었지만.. 하루 디저트 2개라는 폭룡적 (ㅎ) 먹방을 한 뒤라.... 나중을 기약함....

 

 

이 날 미용실 예약을 해둬서 홍대 쪽에서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데 역시 할 게 없어서 그냥 떠돌기로 했다.

상수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땡스북스에서 책 사서-근처 카페 비하인드에서 책 읽기 <이건데 이번에도 똑같이 해봄.. 이번에는 에세이즘을 사봤다. 내가 구독하는 책플루언서님이 매우 추천해주셔서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역시 평대에 있었고~ 바로 샀다! 땡스북스는 일반적인 대형서점과 다르게 신간이면서도 뭔가 흥미로운 책들을 잘 입고해서 나한테는 약간 믿고 사는 이미지다. ㅋㅋ

 

 

비하인드.. 원래 여기는 프토 맛집인데 프토 안 먹은지는 꽤 됐고 나는 항상 아아메나 라떼 시킨다. (다른 음료 너무 비싸..^^) 여기서 시간 보내다가 미용실에서 머리 다듬고 집에 감. 매우 긴 하루였다.

 

 

이 날은 금이와 마지막 식사를 한 날이었다.

신촌에서 만났는데 사실 신촌도 할 게 없어서.. 그냥 내가 갔던 코스대로 라구식당-리화인와플.... 이렇게 먹었다^^

라구식당은 약간 소개팅분위긴데 그냥 나쁘지 않은 가격대에 분위기라 갈만한 것 같고. 와플은 아이스크림 와플인데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거라 매우 맛있음.

 

 

집에 오는 길에 이마트 들러서 한정판 키위브라더스 피규어 겟

아방방 키위...

 

 

전날 주문한 나의 28인치 캐리어가 도착했다.

지금도 내 방에 있는데 진심 ㅈㄴ큼....... 이걸 끌고 다닐 수 있을지 약간 걱정됨..

 

 

삼청당..... 사실 내가 가려던건 아니고 친구랑 홍대에서 만났는데 다른 집들이 웨이팅이라 어쩔 수 없이 간 거,,

떡볶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그치만 혼자 방문하면 나는 또 바삭유부김밥에 지단으로 변경해서 먹을 거임

 

 

알디프 여름 코스~! 사실 알디프는 이번으로 5번째 방문인데 족.음 뻔해지긴 해서 전처럼 와 대박!!이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걸 핑계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얘기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하루필름 찍었는데..

아니진짜 하루필름 자체보정 너무 심해짐.... ㅡ ㅡ 거의 누구세요? 급 ,,,

아무튼 많은 일이 있었던 일주일 끝~ 다음주 포스팅부터는 in France에서 .. 천천히 이어집니다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