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버드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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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기획전으로 개봉 전에 미리 레이디버드를 보고왔다!

개인적으로는 레이디 버드가 작년 말 즈음부터 콜바넴이랑 같이 기대작이었는데, 아쉽게 콜바넴은 청불이라 못보고 (ㅠㅠ)

저번주에 레이디버드 상영 시작했던 소식을 듣고 일요일에 예매해서 오늘 메가박스 신촌에서 관람.


레이디버드를 기대하던 큰 이유 중 하나가 티모시 때문이었는데 사실 여기서는 큰 비중이 없고 심지어 찌질캐 (....)

근데도 핰ㅋ 너무 존잘이라 진심 광대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영화에선 너무했잖아.. 잘생기면 다냐

어디서 본 것처럼 말하자면 허세남에다가 조루 .. 그래도 잘생겼다............ 그 격정적인 애정씬..?은 딱 15세답게 별로 야하지는 않았고 그마저도 레이디 버드랑 카일이랑 둘 다 푼수처럼 보여서 나한테는 너무 웃겼다 ㅋㅋ..

티모시 그 멜로 눈으로 그렇게 연기하기 있냐 눈 존나 호수같음 ㅜㅜ 처음에는 별로 잘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콜바넴 효과인가 암튼 잘생김


내용은 그냥 소개글만 보고 갔는데 약간 하이틴물? 하이틴물이라기엔 좀 그렇지만 주인공이 고등학생이고

무엇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배경이 정말.. 좋음..! 미국 가보고 싶다..


주인공의 성장에 초점이 있는만큼 결말은 예상 가던 결말이었지만 뻔하니까 좋았다

주인공이 엄마한테 대들때 너무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엄마.. 미안해요ㅜㅜ.... 그리고 마지막에 레이디 버드라는 이름 떼고 크리스틴이라고 말할 때 나도 감동 받음 레이디 버드라는 사춘기의 껍질을 벗고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아서.

내 스무살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만 지금 이 순간이 정말 소중한 것 같다 1시간 40분의 러닝타임 동안 한 사람이 성장하는걸 보면서 느낀 것. 청소년기에 생각이 넓어지고 바뀌고 많은게 불안정할지라도 아름답다.

근데 내 현실은 그냥.. 불행한 듯..ㅋ


모녀 사이의 관계가 정말 잘 표현되었다 생각하고 보면서 엄마의 소중함을 많이 느낌

카일 분량은 많지 않지만 볼 때마다 기분 개좋음 ㅋ 이걸 콜바넴 끝나고 찍었다 했는데 왠지 더 어려보이는 것 같음.

난 고등학생 하이틴 + 성장 + 배경 아름다운거에 환장하기 때문에 5점 영화로 등극..! + 잘생긴 티모시까지..!


2018.3.20. 메가박스 신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