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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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영화로 본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어릴 적부터 보고 싶어했는데 최근에 재개봉을 했대서 어젯밤에 예매하고 처음으로 혼자 (!) 영화를 보러갔다

조조영화여서 9시 시작이었는데 초행길이기도 하고 귀찮아서 괜히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좋은 영화였다. 오랜만에 만난 좋은 영화.

이 영화는 꽤 오래전에 종현이 추천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이야기 듣고 꼭 봐야지 싶었는데

이제야 보게 됐네.. 왓챠 평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어서 가져와 본다.

'벤 스틸러의 영화는 항상 잔잔한 여운을 전해준다. 

그래서 가볍게 볼 수 있지만, 마냥 가벼운 감동이 아닌 다른 것을 느끼게 해줘서 좋다.'

나는 말주변도 없고 글도 잘 못쓰기 때문에 이 한 줄에 내가 월터~를 보고 느낀 걸 요약할 수 있겠다.

대단히 멋진 그래픽이나 잘생긴 주인공이 나오지는 않지만, 여러가지로 많은걸 전해주는 영화였다.

사실 중간부분에 조금 지루할 뻔 했으나 그 뒤에 이어진 헬기씬이 정말 좋았다.

결말도 마음에 들고, 마음에 들었던 것 하나 꼽아보자면 라이프의 마지막 표지가 내가 짐작했던

월터의 정면 사진이 아닌 월터가 '일하는' 사진이었다는 것.


+) 일상글로 쓰기엔 짧지만 기록해 두고 싶어서 몇 자 적는다.


오늘 행복한 것 3가지 1. 마이데이 공식 1기 모집 커밍순!! 2. 트로이시반 신보 베리베리쑨!! 3. 월터~

3번은 윗 글로 됐다치고 1,2는 정말정말정말 좋다! 공식 하면 콘서트 선예매도 있을거고.. (눈물)

시반이가 드디어 트윗에 진짜 베리베리쑨이라고 했다.. 흐아아 뉴사진 넘 예뻐!!


인스타 파도타기 하다가 내가 좋아하지 않는 그러니까 싫어하는 쪽에 가까운 애 블로그에 들어가보게 되었다

되게 행복해보이던데 난 그렇게 행복하지 않아서.. 쫌 슬펐다

역시 인스타는 보는게 아니야 ㅜㅜ 난 요즘 공부도 안해서 자기만족 최하 찍고 있거든 휴우

작년 겨울엔 푸른밤 진짜 열심히 들었는데 요즘은 라디오 안들은지 꽤 됐다

종현의 음.. 글쎄요.. 가 그리워지는 밤들이 있다. 

처음 콘솔 잡은 날도 기억나구 저번 겨울방학 때 유툽에서 더라디오 듣던 것도 생각난다.

내가 제일 좋아했던 1시 로고송, 푸른밤 막방 때 시험 얼마 안남았으면서 잠깐 들었던 것도 다 추억

추억팔이 쩌네.. (지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