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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기숙사 입사, 이케아에서 살림 장만
Date.

4/9/23~5/9/23

월요일은 드디어 묵고 있던 호텔 체크아웃하고 Crous 입사하는 날이었다.

체크아웃하고 짐 보관하려는데 호텔 리셉션에 계시던 분이 알고보니 내가 교환가는 학교의 한국학을 전공하셨다고 했다 말만 들어봤지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 더 신기했다.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나는 영어 수업 듣는다니까 언어 수업은 별론데... ㅋㅋ ㅠ 이러셔서 족음 슬펐다..

 

 

그와중에 다음주부터 웰컴 위크 시작된다고 신청하라는 메일 와서 얼른 신청했다.

특히 월요일 오후에는 파리 시내 테마 투어도 예정되어 있는데 기대된다! 오늘 장소 공지 메일 받았는데 머쓱하지는 않을지... 영어 잘 알아들을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그래도 해봐야지..^^

무엇보다 마지막날 저녁.. 칵테일 파티있다는데 진심ㅈㄴ부담스럽다.......... 일단 신청은 했다..^^

 

 

우여곡절 끝에 방 열쇠 받아서 나오는 길

 

 

이 주변이 다 기숙사인데 나름 괜춘한듯?

 

 

기숙사 바로 앞에는 이날코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 시설 엄청 좋아보였다.

 

 

처음 들어왔을 때 찍은 사진

이건 이거고 방 열쇠가 real 열쇠라서 너무 힘들다..... 도어락의 소중함을 알게 됨

 

 

짐 나르고 바로 지하철 역 앞에 있는 pret a manger에서 점심 먹었다 (약간 현대식 카페인데 아메리카노 있는 것만으로도 굿)

햄 들어간 샌드위치였는데 맛있었다^^

아메리카노 공급을 위해 정기구독권도 결제했다... 뽕 뽑아야지~

 

 

파리에서 제일 최근에 개통된 지하철 14호선..... 다른 지하철들에 비해 매우 현대화 되어 있다.

 

 

어제랑 그제 계속 이케아 드나들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 구입했다.

 

 

가장 먼저 이불 베개를 구비했다

 

 

저녁... 포케 먹음

가격은 그냥 한국이랑 비슷함

 

 

리들에서 에코백 샀다. 1유로

 

 

기숙사 가는 길

 

 

챙겨온 일회용 키트 다 써서 새로 샴푸 린스 바디워시도 샀다

이게 약간 프랑스의 해피바스 느낌인듯

 

 

아무튼 씻고.... 아무고토 해결되지 않은 나의 방에서 잠듦

 

 

두번 정도 독촉 문의해서 겨우 프랑스 이반으로 전환 성공^^ 이제 나도 프랑스 계좌 있는 새럼.

전환되자마자 실물 카드 신청했는데 얼른 받아서 써보고 싶다!!

 

 

pret에서 아점........

 

 

이케아 가기 전에 슬슬 걸어다니다가 본 파이브 가이즈

언제 한번 먹어봐야지~

 

 

오페라 가르니에....?였던 듯 가는 곳마다 공사 중이어서 정신이 1나도 없다

 

 

초록색 예쁘다

찾는 화장품이 있어서 백화점 세포라 다 돌아다녀봤는데

결론: 온라인 상으로만 파는 듯......ㅎ

 

 

빨리 자전거 타고 다니고 싶다....

 

 

정말 힘들었지만 한인마트까지 또 한참을 걸어감

생각보다 작고... 별거 없고.. 비싸다.....

젓갈. 짜파게티. 오뚜기 3분 제육볶음. 햇반 현미밥. 김치. 이렇게 샀는데 거의 2만원 정도 나온듯...?

 

 

이제 냄비도 사고 컵, 그릇 샀으니까 정말 해먹고 싶었는데 도저히 이 날까지도 안 될 것 같아서 돌아오는 길에 맥날 사옴.... 근데 맥날도 싼 편은 아닌듯

 

 

너무 시장해서 허겁지겁...^^ 아니 별 거 든 것 같지도 않은데 800칼로리더라....? 난 그것도 모르고 리들에서 산 사과파이까지 야무지게 먹음...... 그리고 모노프리에 피칸 파이... 있는데 먹어보고 싶다.

+4 별 거 안 한 날
Date.

3/9/23

내일 기숙사 입사를 앞두고 오늘은 가만히 있는 날이었다

 

어제 글에 썼던 오니츠카 타이거 신발 오늘 바로 신어봤다~ 한국에선 왠지 유행이라서 구하기 힘들었는데 여기는 아-무도 관심 없다. ㅋㅋ 사실 요즘 느끼는 건 유럽사람들은 그냥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대로 사는 편이라 패션도 유행을 크게 타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큰 흐름은 있겠지만.. 한국처럼 대.유행 이런 건 없을 것 같음

 

le kok라는 13구에서 나름 이름 날리는 쌀국수 집에 갔다

10유로 정도인데 파리에서 이정도면 진짜 가성비 내려오는 수준이긴 하다 ㅋㅋ ㅠ 난 큰 사이즈로 시켰는데 그냥 작은거로 주문해도 됐을 뻔~ 근데 그냥... 양이 많을 뿐 엄청 맛있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래도 파리에서 먹은 것 중엔 이게 제일 나았다는 점 ㅎㅎ......ㅎ.

 

유럽의 노천 카페.. 좋지만 나는 그냥 넓은 대형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 커피가 먹고 싶을 뿐이다

도서관~영화관 건물에 그런 카페가 있는 것 같아서 들어가봄. 근데 입구 못 찾아서 헤맴 ㅎ

 

그치 내가 원하던 카페지 여기가... 사실 영화관 건물에 같이 있는 카페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국에선 하루에 커피 두 잔은 마셨는데 여기선 한 잔도 용을 써야 먹을 수 있다.......

 

책 읽음

 

도착했을 때는 추웠는데.. 어제랑 오늘은 여름 날씨다; 특히 오늘은.. 선크림 안 발랐으면 우쨌을꼬

 

숙소 오는 길에 오늘의 물과 콜라 사서 옴

신기하게 아직 병 콜라를 판다 그것도 제로 버전으로 ㅇ0ㅇ

병따개가 없어서 다시 내려놨지만 신기하다

 

모노프리에서 산 비빔밥....

또 당했다 또

비빔밥에 닭고기 들어가는 것도 이상한데 닭고기는 짜고 밥은 시다 (?) 하 진짜 총체적으로 이상한 맛임...

그래도 먹긴 다 먹었다..........

맛있는 음식... 먹고 싶다..... ㅜ

 

오늘 하루는 일찍 마감하고 계속 호텔에 있으면서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여행은 어딜 가야할지 남들은 어떻게 다니는지 많이 찾아봤는데

돈은 한정되어 있고 시간도 넉넉하지 않고 그래서 왠지 침울해졌다

ㅋ ㅠㅠ

 

호텔 방에서 계속 핸드폰만 하는 건 왠지 해서는 안 될 것 같고(물론 해서 안되는 건 없고 그냥 좀 아깝다 뿐이겠지)

계속 빨빨 돌아다녀야 할 것 같고 그런 강박아닌 강박이 있다

 

내일부터는 다시 바빠지겠지만 뭐든지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지금까지 아무 일 없었던 (뭐 완전 아무 일 없었던 건 아니지만) 것만 해도 나에게 꽤 큰 행운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새로운 일주일도 힘내보자 !!

 

내일은 11시에 기숙사 열쇠 헝데부 갔다가/ 호텔에서 짐 나르기를 몇 번 반복하고/ 베개, 이불 사고/ 밀린 빨래를 해치워야 한다.

 

파이팅~^^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

+2, 3 파리 시내로 이동하고 걷기
Date.

1/9/2023~2/9/2023

9월이 와버렸다~

 

짐 무게 때문에 혼자서 뭘 할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 체크아웃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시간 맞춰서 나왔다.

다음 숙소 체크인 시간까지 공항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다.

여기는 프랑스 북쪽이라 지금 생각해보니 확실히 좀 추웠던 것 같다.

 

오후 3시까지 할 게 없어서 슬펐다.(별 게 다 ~ ㅎㅎ)

사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한인택시~어쩌구~예약~ 이렇게 생각했었는데(왜냐면 다들 이렇게 이동해서) 그냥 우버 썼는데 가격도 이게 더 싸고 기사님도 매우 친절하셨다. 짐 무거웠는데 손수 올려주고 내려주심... 정말 감사합니다..

 

시차적응 때문인지 그냥 피곤해서인지 졸렸다

 

두번째 호텔 도착했다

엘베 없단 소리를 본 것 같은데.... 있어서 다행히 손쉽게 올릴 수 있었다.

호텔 첫인상은 괜찮았는데..... 쓰면 쓸수록 별로다

일단 미니 냉장고가 없음, 화장실 냄새남 이정도......

첫날 머무른 호텔이 너무 좋아서 그랬나봄 흑흑

그리고 유럽 호텔은 어메니티도 단 하나도 없어서 내가 알아서 챙겨다녀야 함.

다이소 여행용 키트 사왔는데 뭔가 불편하기도 하고 부족해서 오늘 pharmacie에서 작은 샤워젤 하나 샀다.

 

거리는 이러함

내가 앞으로도 머물 13구는 중심지는 아니지만 그만큼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아서 오히려 마음은 편하다

 

..이거 살걸 ㅜㅜㅜ monoprix였나에 있는데 이것도 같은 편의점체인점이어도 지점마다 크기 차이가 커서 어느 지점엔 있는게 어떤 지점엔 없는 경우가 많다.

쌀 먹고 싶다 ㅜㅜ

 

나는 무슨 타이..어쩌구 사서 먹음

그냥 쏘쏘

 

그러고나서 은행 가서 계좌 열고 동네 한바퀴 돌았다.

근처에 국립도서관이 있는데 건물 크고 예쁘다. 나중에 가서 공부해야지~

그리고 계좌 열러갔는데 내가 영어도 못하고 불어도 못해서 너무 괴로웠다

ㅜㅜㅜㅜㅜㅜ 내가 말을 할 수 있어도 상대방이 하는 말을 못알아들으니 힘들다

사실 상대방이 하는 말 어렵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레뻬떼 시부플레< 내가 제일 많이 한 말

 

파리 식물원도 설렁설렁 걸었다

근데 여기 가기 전에 너무 힘이 빠졌는게

걸어서 센강 건너서 베르시(12구)쪽으로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길담을 너무 많이 해서 정신적으로 피곤해진 와중에

위에서(아마 육교?다리?) 갑자기 어떠한 것의 배설물 같은 것을 맞았기 때문이다

추정하건데 무슨 동물....(최소)의 배설물인 듯..... 다행히 손이랑 자켓(다행아닌가?^^) 쪽에 맞아서 빨리 휴지랑 물티슈로 닦았다

진짜 냄새도 나고 하...그냥 이것 때문에 너무 진 빠졌다

하필 12구까지 넘어와서 다시 호텔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고 멀었다

호텔에 돌아와서도 기분이 좀 구렸다.. 그래서 어제 글 바로 못올림^^ 하하~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보기로 했다.

파리 지하철 악명 높은데 내가 있는 쪽은 새로 개통된 노선이라(근데 이것도 찾아보니 개통된지 엄청 오래됐다) 깔끔하고 좋았다. 올림피아드역은 작은 역이라 나비고 개통이 안돼서 그냥 샤틀레에서 하기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꺄르네

 

샤틀레 역에 왔다. 나비고 카드 발급 받고 역에 이어진 les halles 구경했다

사람 많고 다들 쇼핑을 많이도 했더라~ 난 안 함 ㅋㅋ

 

fnac이라는 곳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교보문고 같은 느낌이다 이 지점은 그래도 좀 큰 편이었던 듯?

한국어 책도 있는 게 신기하다

 

케이팝 코너도 신기하다

 

파리에서 아주 귀한 스타벅스

아아메 맛 좋다~

아 그리고 프랑스식 이름 하나 지어서 써야겠음 ㅎ 내가 park 이렇게 말했더니(불러줄 때 이름 물어봐서) 뭔가 알 수 없는 웃음을 짓는 스벅언니 덕분에....(아무래도 parc는 공원이란 뜻이 있으니까) 하 ~!!!

 

les halles에 간 이유 중 하나는 파리 올림픽 굿즈샵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었다

근데 매장이 정말 작아서 조금 놀랐다 ㅋㅋ 그래도 있을 건 다 있고 꽤 귀여운 것들도 있어서 나중에 다시 한번 들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하염없이 걷기 타임

퐁피두 센터

들어가보지는 않고 그냥 지나침

건물은 매우 예쁨

 

슬슬 걷다보면 어느새 내 발은 마레지구에~

 

나름 유명한 creprie였는데 일단..... 존 나 짬 진심

다음에는 갈레트말고 크레페를 먹어봐야겠다.

외식 물가 개비쌈 이게 거의 2만원..^^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샐러드 사왔는데 이것도 진짜 너무 맛없음.... 반 남겼다......

프랑스 음식 지금까지 후기: 비싸고 맛없음(뭔가 공허한 맛)

그리고 호텔 되돌아 오는 길에 오니츠카타이거에서 신발 하나 샀는데 내일 사진 찍어서 올려보겠음~

+1 프랑스 도착
Date.

31/08/23

지금은 프랑스에 도착해서 공항 근처 호텔에 있다. 앞으로 밀리지 않고 (되도록) 매일 블로그에 기록을 남길 예정><

 

분명 프랑스 교환일기인데 아직도 일본어 학원 사진이 있다...?!

31일 출국인데 30일까지 학원가야 했던 사람..

짐을 벼락치기로 싸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와중에 학원 숙제는 해야돼서 .. 더 바빴다.

마지막 수업 복습은 하나도 못했는데 어쩔 수 없지 뭐

한국 들어가서 다시 보자~..

 

몇시간만에 다 싼 짐..^^ 28인치 캐리어 20키로 + 기내용 캐리어랑 백팩 16키로 나왔다

별 거 넣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됨

 

출국장 들어가기 전 엄빠랑 마지막 식사

전 날에는 너무 바빠서 밥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출국 당일은 많이도 먹었다

 

엄빠랑 헤어지고 탑승 기다리며 찰칵

짐이 너무 너무 많다..... 일본 갈 때는 캐리어도 귀찮아서 백팩 하나로 다 해결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장기체류로 해외 가는 건 처음이라 매우 부담스러웠수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가는 것이 맞는가 싶었다

 

가자~

 

비행기가 너무너무 좁고 불편했다 (아니 아시아나인데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흥,,

기내식 먹고 자다가 먹고 자다가 하다보면 도착하게 됨..... 미리 다운받아 온 드라마(사랑이라 말해요) 5화까지 봄 ㅎㅎ

다리도 제대로 못피고 내가 가운데 자리라 너무 힘들었다..... 심지어 오렌지주스도 흘려서 다른 사람한테 튀겼다.... 흑흑

기내에서 제일 걱정이었던 건 현지 도착해서 유심 제대로 작동 안할까봐였는데 다행히 프랑스 도착하자마자 잘 됐다~^^

 

프랑스 도착해서 메일함 열어보니 ㅈㄴ 길게 뭐 하라고 메일 옴... 근데 너무 피곤해서 미뤄두다가 밤에 다시 읽어보니 수강신청 관련이었다.

 

제일 신기한 것: 아이폰 카메라가 무음이다!

 

다음날 먹으려고 샌드위치랑 콜라 샀는데 거의 8유로... ㅎㅎ.....

알고보니 공항 내부라 다른 곳보다도 더 비싼 거였다.

샌드위치 졸라 맛없음 어제 먹다가 맛없어서 남은거 냉장고에 넣고 잠...

 

전날 무리한 짐싸기+무거운 짐 옮기기+비행기 불편함으로 온몸에 근육통이 와서 너무 힘들었다..

 

호텔 바로 앞에서 택시 탈 수 있어서 체크아웃하고 시간 맞춰서 택시 타고 파리 시내로 들어갈 계획이다.

 

공항 내부에 있는 편의점

신기하다!!

바나나는 안 사고 작은 플라스틱에 들어있는 망고 사왔는데 맛있음 ㅎㅎㅎㅎ

 

홍대 다닐 때 시간표 보면 그때 왜 정신뼝 왔는지 알 수 있음

어젯밤에 급히 시간표도 맞춰봄

유럽 대학은 한국 학점이랑 기준이 약간 다른데 한국 기준 10~12학점 들을 생각이라 여기서는 16~19etcs 정도 들을 것 같다. 내가 등록한 학부 수업 4개+FLE(어학코스) 이렇게 들으면 될 것 같음!

 

유학생 할인해주는데 모르고 수수료 오천원 냄.ㅎ

어제 자기 전에 Revolut 계좌 개설해두고, 오늘 일어나서 모인으로 은행 계좌에 20만원 넣어뒀다. 모인으로 해서 빨리 된다고는 해도 통장에 돈 들어오기까지 몇 시간이나 걸리는 게 신기하고.. 불편하다.. 한국 짱..^^ 오늘부터는 애플페이로도 결제할 수 있음!

이제 이 글을 발행해두고

오늘은 파리 호텔로 이동+은행 계좌 개설

하면 될 듯. 아직 학교 행사 일정은 없어서 해야하는 게 많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