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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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간한 영화들은 거의 혼자 보러가는 편인데, 4월쯤 봤던 자산어보 이후로 혼자서 찾은 영화관은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영화나 드라마에 별로 관심 없었는데 수능 끝나고 넷플을 시작으로 지금은 넷플 왓챠 티빙을 구독하는 헤비 오티티 유저가 되었다. 일본 드라마/영화는 올해 초에 입문했는데 생각보다 내 감성이랑 잘 맞아서 좋아하고 있다. 그러던 중 최근에 <꽃다발~>이 개봉해서 개봉날 바로 보러갔다.

 

이 영화는 또 날 과몰입오타쿠로 만들었다.. 무려 왓챠 평점에 4.5를 매겼음.. 일단 주인공 조합이 <콩트가 시작된다> 조합이라서 좋았고! 콩트에서는 남여주 러브라인이 없어서 좀 아쉬웠는데 여기서라도 이어져서(?사실 이어진 거로 보긴 어렵지만~) 좋았다. 개봉 첫주가 하필 블위, 랑종 같은 대규모 영화 개봉주랑 겹쳐서 안그래도 적은 상영관,, 더 적어졌더라..

 

이 영화 보면 일본에 더욱 간절히 가고 싶어진다. 제발 일본 보내줘.. 안그래도 며칠 전에 장학금 받은 걸로 1년 반짜리 적금 들어놨는데 설마 그 때까지 못 가지는 않겠죠..?ㅋ (2023년 1월 만기)

 

그러고보니 7월 초에 즐피티 쳤는데 공부를 정말 1나도 안해서 후기라고 쓸 것도 없다 내가....에휴. 이번엔 과락으로 떨어지겠지만(^^) 더 공부해서 대학 졸업 전에 N2 딸래..

 

난 사실 카레를 무지 좋아한다.

영화 보고나서 근처에 있는 카레 맛집으로.. 예전부터 가고 싶어서 카카오맵에 즐찾도 해두었던 홍대 카타코토! 근데 이 날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사실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내부도 엄청 시원한 것도 아니어서..;_; 다음에 또 가게되면 그 때는 다른 카레에 치즈토핑 추가해서 먹어볼 생각이다.

 

식당 내부는 일본풍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었다.

 

텀블러 첫개시~ 근데 이거는 들고 다니기가 너무 불편하다. 내가 직장인이면 두고 다닐텐데 흠..

 

알바 가기 전에 근처에 새로 오픈한 감성 식당(대흥 정든그릇)에서 먹었던.. 불고기 덮밥?

이 날 시간이 엄청 촉박해서 받은지 10분만에 다 먹고 나온듯 ㅋ..

 

그리고 나에게 도착한 아이묭 엘피~! 아니 근데 미개봉이라면서 개봉인 것 같은 느낌은 뭐죠. 어차피 집에 턴테이블도 없어서 그대로 책장행..

 

작년부터 콜렉트북이 유행을 타도 꿋꿋하게 바인더를 고집했는데, 드디어 콜북을 마련했다.

후기 : 올해 최고의 소비 (이건 좀 오반가)

 

계절 종강 다음날..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친구랑 약속을 먼저 했기 때문에..

영종 카페목현~ 시그니처 라떼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근데 굉장히 달아서.. 입이 텁텁해졌음.

심지어 이 날 카페를 나섰을 때 갑자기 비가 엄청 내려서.. 옷이 젖어버렸고.. 나는 우산이 없고....하하~

 

베이킹왕 ㅇㅇ이.. 이번에는 브라우니를 받았다!

블랙위도우도 보고 저녁으로는 스테이크덮밥 먹고 헤어짐.. 왜냐면 나는 또 교지 마감을 해야했기에.. 털썩.

 

성적표 인터셉트 성공했습니다.

 

앨범을 사요.. 컴백한다니 좋다~

 

낮에 잠깐 비가 오고 그쳤는데 저녁쯤에는 쌍무지개가 떠있더라! 살면서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는 처음 봤다.

 

알게된 지 1년만에 드디어 먹어본 성신여대 라라면가 !! 나는 곱창탕면을 먹었고 친구는 기본 우육면을 먹었다. 사이드로는 크림새우~ 곱창탕면이랑 마파두부랑 엄청 고민하다가 곱창탕면 한 건데 .. 다음에 가게 되면 마파두부를 먹어볼래~ ㅠ 근데 다시 갈 일이 있을까.. 성신여대 너무 멀군아.

 

밥 먹고서 카페 어거스티로 자리를 옮겼다. 지하층에 앉았는데 사람이 우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있다 올 수 있었다! 아이스크림라떼를 시켰는데.. 진.짜. 달았다..

 

그리고 새로운 향수를 샀다. 시빌리지에서 좀 큰 폭으로 할인을 했었는데 그 때 산 딥디크 필로시코스.. 30미리 쓰고 싶지는 않아서 디스커버리 세트 사야하나 하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단품으로 팔아서! 이때 아니면 또 반년 존버하겠지 싶어서 샀다. 요즘은 너무너무 더워서 내 몸에서 나는 냄새까지 맡고 싶지는 않아서 ㅡ.ㅡ;; 날이 좀 선선해지면 뿌려볼 생각이다. 첫향은 생각보다 파우더리하고 가벼운 느낌인데 잔향이 진짜 '무화과 과육' 그 자체라서 너무 마음에 든다. 지금 또다른 향수 사려고 드릉드릉 중인데 얼른 9월 왔으면 좋겠다.. (●'◡'●)